HMC "하이닉스 목표가 3.8만원으로 상향"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10.03.16 08:02

올 영업이익 3조원 육박할 것

HMC투자증권이 하이닉스반도체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MC는 16일 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와 동일한 2조800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미세 공정 비중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0.9% 늘어난 7850억원에 달해 시장 평균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PC 수요 호조 속에 후발업체의 제한적 공급이 DDR3 공급 부족은 연중 내내 지속될 것"이라며 "DDR3 공급 부족에 따른 D램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하이닉스의 3분기까지 누적 연결 영업이익이 2조3000억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D램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낸드플래시 부분도 1분기에 32나노(nm) 양산을 시작하면서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호실적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노 연구원은 분석했다. 제한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인해 시장 점유율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32nm 양산 및 26nm의 성공적인 개발로 삼성전자, 도시바 등 선두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1~2개월 내로 축소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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