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디엠씨, 기아차 시트 독점공급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03.15 14:46

올해만 신규매출 1593억 예상…시트전문기업 + 합금·태양광사업 = 장기성장

대유디엠씨가 계열사 대유에이텍의 자동차 시트사업부문 영업양수를 통해 올해 자동차 시트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15일 선언했다.

대유디엠씨는 자동차시트 사업부문에서만 올해 1593억원의 신규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는 알루미늄합금, 태양광 모듈 사업과 함께 올해 매출 2339억 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이룬다는 목표다.

대유디엠씨는 기존 기아차 카렌스 시트공급에 이어 이번 영업양수로 기아차 스포티지 후속, 쏘울, 봉고 등에 시트를 납품하게 된다. 기아차 광주공장 모든 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에 시트를 독점 공급하는 셈이다. 이밖에 쌍용차 로디우스 시트도 추가로 납품하게 된다.

올해 관련 신규 매출은 쏘울 시트 부문 830억원 등을 비롯해 모두 1593억 원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스포티지 후속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1912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다.

대유디엠씨 관계자는 "자동차 시트부문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자동차 시트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유디엠씨는 알루미늄합금 및 태양광사업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예상한다. 자동차 휠 제조를 위한 알루미늄합금은 계열사 대유신소재에 공급하고 있으며 대유신소재가 스마트알루미늄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위탁생산도 예정돼 있다. 태양광사업은 현대중공업과 연간 50MW 계약을 체결해 태양광 모듈을 올해부터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유디엠씨는 올해 영업목표를 매출액 2339억 원, 당기순이익 70억 원 등으로 잡고 흑자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시트 부문에서 현대·기아차와 함께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합금 부문에서 나노복합신소재 기술개발, 태양광사업에서는 대유중공업 등과 연관사업 진출까지 각각 이뤄지면 장기적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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