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억원짜리 아이패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0.03.15 14:04

이베이 '황당 매물들'…선주문 들어간 아이패드 인기 반증

애플이 선주문에 들어간 아이패드(iPad)가 인기를 끌자 아이패드 관련 화제도 만발하고 있다.

14일 CNN머니에 따르면 인터넷 상거래 사이트 '이베이(eBay)'의 아이디 'egiftscentral_123'인 판매인은 당장 아이패드를 살 수 있다며 가격을 2100만달러(약 240억원)로 제시했다. 이 판매인이 내건 16GB 아이패드의 원래 정상가는 499달러이다. 다음달 3일 공식 출시에 3주 앞서 아이패드를 손에 쥐는 대가이다.

아이패드 관련 도메인들도 덩달아 뛰었다.

이날 현재 이베이에 매물로 올라 있는 아이패드 관련 도메인은 모두 507개. 이중 아이패드서프닷컴(ipadsurfs.com), 아이패드인터넷스토어닷컴(ipadinternetstore.com) 등 5개 도메인의 가격도 2100만달러로 적혀 있다.

이밖에 스텔스아이패드(stealtheipad.com, 100만달러), 아이패드-핵스(ipad-hacks.ca, 3000달러), 게토아이패드(ghettoipads.com, 1300달러) 등 비교적 저렴(?)한 매물도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240억원짜리는 물론 150만원짜리도 아직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10달러에 나온 인터넷아이패드닷컴(internetipads.com)에 응찰자가 있다는 게 신기해 보일 정도다.

팔릴 가능성이 사실상 전무한 '황당 가격'에 아이패드 관련 매물들이 쇄도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 관련 물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베이에서 아이패드를 검색하면 벌써 2100여 개의 물품 목록이 올라 있다. 아직 1대도 시판되지 않은 아이패드의 액정 스크린을 감쌀 보호 필름과 아이패드를 넣을 보관 케이스도 이미 팔리고 있다.

아이패드는 온라인 선 주문에 들어간 첫 날 12만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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