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월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공화국 이재민들에게 '병물 아리수' 5만병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될 아리수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2리터들이 5만병으로 5t 트럭 20대 분량이다. 운송을 분담키로 한 한진해운은 운반용 컨테이너 5대를 보관용 창고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지에 기증하기로 했다.
진도 7.0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지진발생 2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식수난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물 아리수는 2001년부터 정부기관과 시민참여행사 등에 제공돼 왔다. 2006년 6월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지역에 10만병이 전달됐고 지난해 9월 대만 까오슝 '모라곳' 태풍 피해지역에도 10만병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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