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호재불구 5주 연속 하락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3.12 17:23

[시황-매매]개포지구 가이드라인발표 반등 없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통과에 이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의 재건축 가이드라인이 발표됐지만 시내 재건축 아파트값 내림세는 지속됐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8~12일)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비해 0.12% 내려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구별로는 △송파(-0.46%) △강동(-0.15%) △강남(-0.01%) 순으로 하락했다. 2월 중순부터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의 경우 115㎡ 이 2000만~3000만원 내렸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도 거래가 끊어진 채 1000만원 가량 추가 하락했다.

재건축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개포지구 일부 단지에서 호가 상승 시도가 있었지만 매수세가 없어 반등에는 실패했다.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0억원 이하 매물은 사라졌지만 가격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서초구 반포, 잠원 일대도 보합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서울의 전체 아파트 매매시장 역시 3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송파(-0.08%) △강동(-0.07%) △금천(-0.03%) △노원(-0.03%) △강남(-0.01%) △영등포구(-0.01%) 등이 하락한 반면 △동대문(0.04%) △도봉(0.02%) △마포(0.01%) △구로구(0.01%) 등은 소형아파트 일부가 거래되면서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6%) △산본(-0.03%) △일산(-0.03%) △분당(-0.02%) 순으로 하락했다. 평촌 비산동 샛별한양1차(6단지) 46㎡가 500만원 떨어졌고 산본 가야주공5단지 62㎡가 400만원 하락했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또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용인시 상현동에서는 대형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주도, 금호베스트빌2차 3,4단지, 수지센트럴I’park 등이 500만~1000만 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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