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사망, 석회가루의 진실은?

부산=뉴시스  | 2010.03.12 12:32
여중생 시신 유기에 사용한 석회가루가 L양의 사망 시점을 밝히는 중요 단서가 될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여중생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사상경찰서 수사본부는 12일 김길태가 L양(13) 시신 유기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석회가루에 대한 부분을 다시 설명했다.

경찰은 실종자 수색 당시 L양(13)이 실종된 24일에서 이틀이 지난 26일 오전 11시께 L양의 시신이 발견된 물탱크가 있는 집 뒤편에서 대야에 담겨 반쯤 반죽한 것으로 보이는 석회를 발견 했었다고 밝혔다.

L양의 시신 유기에 석회가 사용됐으며, 이 석회가 발견된 시점이 L양 실종 이틀 후인 것으로 볼때 이 빈집에서 발견된 석회와 L양의 시신 유기에 사용한 석회가 같은 것이라면 L양의 사망 시점이 실종 하루나 이틀 후로 당겨질 수도 있다.


경찰은 L양의 시신 유기에 석회가루가 사용된 것이 확인돼 이 석회가루와 시신 유기에 사용된 석회가루가 같은 것인지 여부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석회 특성 상 성분 분석이 어려워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으며, 경찰은 이 석회가 L양 사망 사건 시점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이 석회가 시신 유기에 사용됐다면 L양은 실종 후 하루나 이틀 사이에 성폭행·살해돼 유기됐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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