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달성보 설치하면 홍수위 1m 낮아져"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0.03.12 11:14

건기연에서 달성보 수리모형실험장 공개

국토해양부는 낙동강 달성보의 모형을 이용해 홍수 실험을 한 결과 4대강 살리기 사업 후 치수안정성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낙동강 달성보 수리모형실험장 현장참관 행사를 갖고 이같이 설명했다.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이날 달성보 실험현장을 대상으로 한 △수문개폐 실험 △설계홍수량 실험 △퇴적토 배출 실험 등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달성보 홍수관련 수리모형실험결과 계획홍수위(홍수 상황을 가정했을 때의 물 높이)가 사업 전과 비교해 1m 가량 낮아져 치수안정성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4대강 사업 전의 계획홍수위가 해발 22.68∼22.75m인데 반해 사업 후엔 21.68∼21.86m로 낮아지기 때문에 달성보 설치구간 최저 제방고가 해발 25.1 m임을 감안하면 약 3m 내외의 여유고(제방고-계획홍수위)가 확보된다는 것이다. 또한 홍수 시 최대유속이 2.3m로 측정됨에 따라 평소 유속(2~3m)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리모형실험은 하천 원형을 축소한 모형을 이용해 원활한 물 흐름 여부 등 각종 수리적 영향을 분석하는 것으로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이 참여해 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 중 보 설치 16개소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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