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중생 납치살해' 김길태 구속영장 신청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 2010.03.12 02:01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사상경찰서 수사본부는 11일 피의자 김길태(33)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4일 부산 덕포동 재개발지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이모(13)양을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다.

김씨는 지난 1월 23일 부산 사상구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인근 주택 옥상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날 검거된 김씨는 경찰 수사에서 이양 살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20대 여성에 대한 성폭행 혐의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이양의 시신에서 나온 DNA와 김씨로부터 채취한 DNA가 일치하는 만큼 구속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12일 저녁쯤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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