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GM '올해의 공급업체' 선정 쾌거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03.11 10:24

기술품질력 인정받아… 벌써 5번째 수상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가 제너럴모터스(GM)가 뽑은 '올해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만도(대표이사 : 변정수)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GM본사 기술센터에서 열린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2009 Supplier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만도는 GM본사로부터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에 이어 총 5번째 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만도는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 GM유럽으로부터도 1등급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만도가 이번에 수상한 부품은 GM에 직접 납품 하고 있는 조향시스템 분야. 품질과 공급시기, 기술, 가격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만도 관계자는 “품질 제일을 모토로 그동안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 이번에도 GM으로부터 품질 및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창업자 고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품질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만도는 지난 1997년 GM과 조향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에 자동차 제동, 조향, 현가장치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만도는 GM으로부터 미끄럼 방지 제동 장치(ABS)와 주행 안정성 제어 장치(ESC)를 지난 2007년 수주해 지난해부터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GM으로부터 전기모터 구동식 조향장치(R-EPS)를 수주, 첨단 자동차 전자부품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만도는 지난해 북미 뿐 아니라 유럽의 푸조-시트로앵 및 르노에게도 부품을 공급, 유럽시장의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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