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40분께 자신의 집에서 대문을 수리하던 중 씨끌벅적한 소리와 함께 인근 골든빌라에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피의자 김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후 형사 2명과 함께 김을 덮쳐 검거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피의자 김을 검거한 후 경찰이 2~3시간 후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김의 검거에 결정적 도움을 준 자신에게 김을 검거한 것은 경찰이라고 진술해 줄 것을 종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김씨는 경찰서를 찾아 시민이 도움을 줘 잡았는데도 경찰이 시민의 도움을 무시하고 자신들이 자력으로 범인을 검거한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고 항의 차 경찰서를 찾았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것을 본 이웃 주민들도 있으며, 자신이 경찰을 도와 김을 덮쳐 검거하는 장면이 옆에 있던 딸 친구의 휴대폰 영상으로 남아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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