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원자력 협력 한층 강화할 것"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3.11 09:30
정운찬 국무총리는 11일 "(원자력과 관련한) 경험과 지식을 적극적으로 나누면서 세계 각국과의 원자력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반포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세계 원자력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세계 각국이 원자력을 도입하고 원자력 기술을 성공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전제는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양자 또는 다자간의 협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원전 18기를 추가로 건설해 (원전을 통한 전기 생산량을) 전체 소비전력량의 59%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아울러 사용한 핵연료를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고준위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선진 핵연료 주기기술을 개발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원자력 수출국으로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인류의 공동 번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 개발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뿐 아니라 국제 핵 비확산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북한은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하루빨리 6자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핵확산 방지 조약(NPT) 체제 복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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