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家, 아시아나· 대한통운서 손뗀다

김신정 MTN기자 | 2010.03.11 11:29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이 대거 교체됩니다.





박삼구 명예회장은 금호타이어를, 박찬구 전 화학부문 회장은 금호석유화학 사내 이사직만을 각각 유지하고, 이달 열릴 주주총회에서 아시아나항공 등 나머지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을 모두 내놓기로 했습니다.

그룹 전략경영본부장인 기옥 사장도 금호석유화학 이사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호산업은 주총을 통해 6명인 사내이사 중 박 명예회장과 박 전 회장 등 대부분의 기존 경영진이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등기 이사진도 윤영두 현 사장을 제외한 3명의 이사들이 교체되고 대한통운 3명의 이사진도 모두 바뀝니다.

이는 금호 일가가 채권단과 맺은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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