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0일 오후3시쯤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 인근 모 빌라 주차장 앞에서 김을 격투끝에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시민제보를 받아 덕포시장 주변에서 불심검문을 하던 중이었다.
또 트위터에는 김길태 검거에 한 부산시민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얘기도 떠돌았다. 한 기자가 목격자의 말을 빌어 "목욕탕 옥상에 은신해있다 배관을 타고 내려오면서 주민들 고함소리에 놀라 달아나다가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발을 걸어서 넘어진 것을 경찰이 잡았다"는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를 본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 노인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경찰이 발을 건 것이 형사였다, 목격자가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는 후속글이 올라와 잘못된 정보일 가능성도 있다.
김길태는 중학교 진학을 앞둔 이모양이 실종된지 15일, 공개수배 8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4일 신고 포상금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