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청약 '흥행대박' 4.2조 몰렸다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원정호 기자 | 2010.03.10 17:05

일부 직원 추가 청약도

대한생명 일반공모에 4조2000억여원의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우리사주를 청약한 직원들 중 일부도 추가적으로 청약에 참여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대한생명과 주관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대한생명 최종일 청약을 받은 결과 4조2000억여원의 돈이 몰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쟁률은 23.6대1로 나타나고 있다.

공모가가 8200원으로 다소 낮게 책정되면서 올해 IPO 청약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사주 청약을 통해 주식을 갖게 된 직원들 중 일부도 추가로 일반공모 청약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사주 물량은 3678만주로 3015억원 정도가 몰린 상태였다. 이는 청약 대상 인원 중 98%가 청약한 것으로 금액 기준으로 87% 정도에 해당한다.


또 당초 우리사주 청약은 가접수 결과 82%(금액기준) 정도가 이뤄졌지만 우리사주 청약기간 중 추가로 청약의사를 밝힌 이들이 있어 5%포인트 정도 높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1만원 전후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금 융통을 계획했던 이들 중 일부는 8200원의 가격을 감안해 추가적으로 일반 청약에도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일반 청약인 관계로 직원 중 추가로 얼마나 청약에 참여했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며 “청약경쟁률도 23대1 정도로 나오면서 청약주식 중 4.4% 정도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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