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MB 지시 이틀만에 검거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0.03.10 16:27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사건' 용의자 김길태(33)가 3일 오후 검거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김의 조속검거를 지시한지 이틀만이다. 이 대통령은 8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빨리 범인을 잡도록 하라"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급기야 9일 오후 형사총동원령을 내렸다. 15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 지 만 하루만에 검거에 성공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이모양은 실종된지 11일만인 지난6일 변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납치 용의자로 감금과 성폭행 전력이 있는 김길태를 지목해 추적해왔다.


2008년에는 이 대통령의 질책후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 전과자를 하루만에 검거한 일이 있었다.

이 대통령은 그 해 3월31일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의 수사본부인 일산경찰서를 방문해 늑장수사를 질타했다. 이 사건은 초등학생 강모양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한 뒤 납치당할 뻔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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