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

김성현 기자 | 2010.03.10 16:17
△2월24일=오후 7시 여중생 L양 부산 사상구 덕포동 집에서 실종. 경찰, 언론보도 자제 요청.

△2월 27일=경찰, 공개수사 전환. 전단 2만 장 전국에 배포. 언론사, 지하철, 교통전광판, 터미널 등에 L양의 실종사실과 신상을 공개하는 '실종아동 공개수배 프로그램' 발령.

△2월28일=경찰, 아동 성폭력 전과자 김길태(33)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연인원 1443명 투입해 집 주변 등 수색 강화. 전단 3만장 추가 배포.

△3월2일=경찰, 김길태 공개수배 전환. 인상착의 담긴 전단 배포.

△3월3일=경찰, L양 집에서 30~40m 떨어진 빈집에서 용의자 추정 인물 발견했지만 검거 실패

△3월4일=경찰, 수사전담반 대폭 보강.


△3월5일=신고포상금 500만 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 도주 용의자 남긴 물건 분석결과 공개 수배자 김김태 확인.

△3월6일=오후 9시20분 실종된 L양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권모(66)씨 집 보일러실 위에 놓인 물탱크 안에서 시신 발견.

△3월9일=L양 유해 부산 기장군 철마면 실로암공원묘지 납골당에 안치. 수사본부장을 사상경찰서장(총경)에서 부산경찰청 차장(경무관)으로 격상. '갑호비상'에 준하는 비상근무 발령. 수사본부 형사팀도 38개 팀(228명)에서 48개 팀(288명)으로 증편.

△3월10일=덕포시장 인근에서 불심 검문 중 도주하는 김길태를 격투 끝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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