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전, 터키 진출 '청신호' 켜졌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0.03.10 17:43

한전-터키 국영발전회사 간 터키 원전사업 협력선언문 합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에 이어 한국형 원전의 터키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식경제부는 10일 한국전력과 터키 국영발전회사(EUAS)가 '터키 원전사업 협력 공동선언문'에 최종 합의하고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한-터키 비즈니즈 포럼' 폐막 연설을 통해 양사 간 공동선언문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한전-터키 국영발전회사 간 원전사업 협력 공동선언은 한국형 원전(APR1400)을 활용해 터키 시놉 지역 원전사업의 공동 연구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한국형 원전의 터키 진출을 위한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의 원전 전문가가 동수로 참여하는 '원전건설 태스크포스'(TFT)가 구성, 앞으로 4개월 간 원전 부지 선정 및 원전 모델, 공사기간 등 원전 건설과 관련한 구체적 사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현지 방문 중인 김영학 지경부 2차관은 지난 9일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한 데 이어, 10일 터키 총리를 예방하고 이번 공동선언문 성사를 계기로 양국 정부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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