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성폭행 관련 입법 조속히 처리해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3.10 16:01
정운찬 국무총리는 10일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사건과 관련해 “관계부처들은 성폭행 관련 입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 날 오전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초동수사가 미흡해 문제를 낳았고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특히 지방선거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민생치안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엄정한 법질서 확립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총리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러시아 유학생들의 피습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예단할 수 없지만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민들의 해외진출이 계속 있는 상황에서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는 매우 중요한 정부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교부를 중심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해 함께 논의할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이 문제를 조만간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