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울진 원전 1·2호기 입찰은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 일원에 2016년까지 가압경수로형(APR1400) 1400㎿급 2기(총 1조4300억원)를 건설할 시공사를 선정하는 작업이다. 2009년 3월 발주된 이후 9차례 유찰돼 낙찰률은 70%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앞서 3일 신울진 1·2호기 원전 주설비공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신청 마감 결과 현대건설·대우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 등 4개 건설사 컨소시엄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유일하게 UAE 수출 모델인 APR 1400 시공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에 수주하면 한국형 원전 수출업체로서 입지를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9시40분 현재 관련주 주가 흐름을 보면 현대건설 0.47% 대우건설 0.43% GS건설 0.11% 각각 올라 기대감이 고루 퍼진 반면 삼성물산만 0.64%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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