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청약 인기, 첫날 경쟁률 0.92대1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10.03.09 16:40
상반기 공모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생명 청약 첫날 164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0.9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9일 대한생명의 상장 대표 주관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대한생명 청약 첫날인 이날 총 4342만6000주 공모에 약 3998만주, 약 16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6개 개별배정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통합경쟁률은 약 0.92대1이다. 청약 첫날임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경쟁률은 비교적 높은 것이다. 공모가격이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주당 8200원으로 정해지자 일반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일반공모 첫 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많은 자금이 몰린 것"이라며 "전화 문의에 담당부서가 점심 식사도 제대로 하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공모주 청약은 10일까지 진행되며 환불일 및 주금납입일은 12일, 상장은 17일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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