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LG화학 독주' 가속화

임지은 MTN기자 | 2010.03.10 09:35
< 앵커멘트 >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타업체와의 격차를 벌이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임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LG화학 충북 오창 공장에서는 자동차용 2차 전지 생산 라인 건설이 한창입니다.

준공 목표는 2013년이지만 제1공장은 올 연말부터 가동에 들어갑니다. 최초로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가 양산되는 것입니다.

미국에도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 자동차 2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공장이 건설됩니다.

LG화학은 현대차와 GM 등에 대규모 계약을 맺은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3위 완성차 업체인 장안기차의 연구개발 자회사와 배터리 개발 관련제휴를 맺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LG화학의 독주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녹취] 업계 전문가

"리튬이온전지로 계약을 활발히 하고 있는 곳은 LG화학 정도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회사는 정체된 상태예요. 엘지화학은 시보레볼트와 대규모 거래를 맺었다는 것 자체가 양산에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보는 겁니다."

경쟁업체의 상대적인 부진은 LG화학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아직 양산차에 적용 경험이 없고, SK에너지는 미쓰비시 후소사 이후 이렇다 할 공급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두주자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LG화학은 올해도 중대형 배터리 관련 투자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교토의정서 수정안에 의해 요구되는 환경기준 강화에 따라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 대한 전망은 2011년 이후 가시적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리튬이온전지 기술이 일본을 앞지르면서 중대형 배터리에 '제2의 반도체 성공신화' 재연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LG화학의 미래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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