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CF 성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03.09 14:43

현대차 "광고 전달력 상승 기대"

현대차의 미국 광고 전담성우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광고효과가 높아져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는 미국 광고에서 목소리 출연 중인 제프 브리지스가 지난 7일(현지시각) LA 허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제프 브리지스는 한 여기자와 인간적 교감을 통해 재기하는 한 늙은 컨트리가수의 모습을 그린 스콧 쿠퍼 감독의 영화 '크레이지 하트'에 출연해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2007년 9월부터 현대차 광고에 출연했으며 제네시스, 쏘나타 출시 등 대표적 광고에서 중저음의 목소리로 제품력 전달을 전담했다.


특히 지난해 관심을 끈 신차 구매 후 1년 내 직장을 잃으면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도 그가 고객들에게 전달했다.

현대차 측은 "제프 브리지스의 이번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성우 음성의 친숙도가 높아져 메시지 전달력이 높아지고 브랜드 인지도가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현대차의 아카데미 시상식 광고 장면(신형 쏘나타 광고)

현대차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지난해에 이어 총 8개의 광고를 실시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제프 브리지스가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되면서 시상식 규정상 성우로 참여가 불가능해져 ‘엑스파일’의 데이비드 듀코브니, ‘지옥의 묵시록’,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마틴 쉰 등 7명의 유명 헐리우드 배우의 목소리를 8편의 광고에 각각 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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