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닫혔던 공기업 채용문 열린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10.03.09 09:02

채용 계획 확정 공기업 11개사 535명 채용..35개사 인턴 2729명

지난해 공기업선진화와 구조조정여파로 꽁꽁 닫혔던 공기업들의 채용 문이 올해는 다소나마 열릴 것으로 보인다.

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46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공기업은 11개사(23.9%)로 나타났다.

이들은 총 535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작년 상반기 298명 보다 237명 늘어났다. 평균 1개 기업에서 48.6명을 채용하는 셈이다.

반면 22개 기업은 채용계획이 없으며, 13개사는 아직까지 채용 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또 공기업들이 인턴십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움직임이다. 35개 공기업은 올 상반기에 인턴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획을 정하지 못한 기업은 5개, 계획이 없는 기업은 6개에 그쳤다. 상반기 인턴 채용규모는 2729명이며 기업 당 평균 77.9명을 뽑는다.

인턴채용 시기는 3월이 57.14%(20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월(28.57%), 4월(11.43%), 미정(8.57%), 5월과 6월(2.86%) 순이었다.

한편 올해 공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연봉 삭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36개 기업이 연봉삭감 없다고 응답했으며 삭감을 밝힌 곳은 6개 기업에 불과했다. 연봉을 밝힌 20개 공기업 대졸신입사원 초임연봉 수준은 평균 2475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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