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 800명 이상 투입되는 대형 설계프로젝트로 SK건설은 공장 조기 가동을 위해 바로 설계 작업에 착수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발주처는 RDP사로 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인 '뻬뜨로에콰도르' 사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인 '뻬데베사(PDVSA)'사의 합작법인이다.
SK건설은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는 2011년 중반 정유공장 신설공사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며 "총 125억 달러(한화 약 14조원)의 한국 정유공장 건설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이뤄지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유공장 신설을 통해 에콰도르는 원유 처리 용량을 일산 50만 배럴 수준으로 높여 석유제품 수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베네수엘라는 안정적인 원유 수출과 태평양 연안의 수출기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SK건설 플랜트 미주 총괄인 주양규 전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및 초대형 프로젝트 관리회사의 반열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중남미 최대 정유회사인 뻬데베사 및 페트로 에콰도르와의 관계를 강화해 이 지역의 플랜트 건설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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