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중생 피의자 김길태 실사 배포

부산=윤일선 기자 | 2010.03.08 16:04
여중생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사상경찰서 실종아동수사본부는 이 모(13)양의 시신부검 결과 용의자 김길태(33)씨를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확정하고 보상금을 2000만 원으로 올리고 실제 얼굴사진이 담긴 수배전단을 8일 배포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이 양의 시신 부검을 실시해 사망의 직접 원인이 경부압박 및 비구폐색 질식사로 밝혀졌고, 이 양의 시신에서 검출한 모발과 타액, 질액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긴급 감정을 의뢰한 결과 질액에서 용의자 김 씨와 유전자가 같은 DNA 결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용의자 김 씨를 용의자 신분에서 피의자로 확정하고 조기 검거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 공조수사를 실시하는 한편 피의자에 대해 추적검거 전담 14개 팀에 75명을 편성해 빠른 검거를 위해 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새 수배전단은 지금까지 그래픽 사진이 아닌 실제 김씨의 얼굴을 담고 있으며 김씨는 175㎝의 마른 체격에 어두운색 잠바와 흰색후드 티셔츠, 모자를 착용하고 은색 운동화를 신고 있으며 안경 등 복장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신고처는 112 또는 사상경찰서 실종아동 수사본부 051-301-004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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