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토론 시작하면 오세훈 지지율 바뀔 것"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0.03.08 10:53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역 시장이라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만 서울시 운영 방향에 대해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되면 충분히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한나라당 핵심 당원들은 디자인에 집중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행정에 납득을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디자인은 서울이 갖춰야 할 수많은 것 중 하나로 시장이 디자인에 올인하는 것은 서울시민 대부분의 의사와는 거리감이 있다"며 "서울시정의 중심과제를 일자리와 교육, 주택 등 시민의 실생활과 밀착된 행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내건 '초등학교 무상급식' 공약과 관련, "의무교육 내용에 급식도 포함된다"며 "그런 관점에서 포퓰리즘이 아니라 의무교육 내용을 충실화해 학부모의 공교육 부담을 덜고 실질소득을 늘린다는 점에서 접근하면 일률적으로 반대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원 의원은 자신이 참여하는 '세종시 6인 중진협의체'와 관련해선 "중진협의체는 당 안팎의 갈등과 논란을 흡수해 일치점을 찾아보기 위한 것"이라며 "열린 마음으로 임해야 새로운 가능성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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