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운임상승으로 1Q 흑전-NH證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10.03.08 08:32
NH투자증권이 8일 한진해운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올 1~2월 중국발 컨테이너 운임 CCFI가 1069포인트로 전분기보다 9%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유럽과 지중해 노선은 전분기보다 각각 21%, 15% 상승했다고 전했다. 미주서안과 동안은 각각 10%, 7% 상승하는 등 장거리 노선운임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운임수준이 3월말까지 유지되면 1분기 CCFI는 전분기대비 12% 오르고, 유럽+미주 운임은 20%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헌석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 평균운임은 올 1월 1200달러(TEU당)로, 이는 전월보다 11%, 전분기보다 13% 상승한 수치"라며 "2월 평균운임은 1300달러, 1분기 전체적으로는 1280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진해운이 지난해 4분기 컨테이너선 사업에서 1567억원의 영업손실을 올렸으나 올 1~2월 운임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컨테이너선 운임은 아시아·미주 운임계약이 끝나는 5월 추가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한진해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30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계선, 인도지연, 운항속도 조정 등 컨테이너선 공급을 줄이면서 운임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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