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TV에 따르면 토요타는 외부 기관의 전문가에게 의뢰해 오는 8일 미국에서 공개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가 공개실험이라는 강수를 두게 된 것은 미 의회가 이상 급가속 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추가 청문회를 요구하는 한편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연일 급가속 문제를 거론하자 조속한 의혹 해소의 필요성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 의회가 갖고 있는 전자 제어 시스템 결함에 따른 이상 급가속 발생 의혹을 반박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 데이비드 길버트 서던일리노이대 교수는 "토요타 자동차의 급가속 원인은 전자 제어 시스템의 결함이라는 사실을 실험으로 재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토요타는 이번 공개실험을 통해 길버트 교수의 실험이 다른 자동차 업체의 차량에서도 쉽게 재현될 수 있을 정도로 부적절했다는 점을 증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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