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8일 美서 급가속 반박 공개실험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3.07 16:59

전자제어 시스템 결함 의혹 해소 계획

토요타가 이상 급가속 현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 실험을 실시한다.

후지TV에 따르면 토요타는 외부 기관의 전문가에게 의뢰해 오는 8일 미국에서 공개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가 공개실험이라는 강수를 두게 된 것은 미 의회가 이상 급가속 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추가 청문회를 요구하는 한편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연일 급가속 문제를 거론하자 조속한 의혹 해소의 필요성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 의회가 갖고 있는 전자 제어 시스템 결함에 따른 이상 급가속 발생 의혹을 반박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 데이비드 길버트 서던일리노이대 교수는 "토요타 자동차의 급가속 원인은 전자 제어 시스템의 결함이라는 사실을 실험으로 재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토요타는 이번 공개실험을 통해 길버트 교수의 실험이 다른 자동차 업체의 차량에서도 쉽게 재현될 수 있을 정도로 부적절했다는 점을 증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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