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 전기차 '1만대' 유럽진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3.05 14:34

스페인 '피코사(FICOSA)그룹'과 전기차 '이존' 1만대 공급을 위한 MOU체결

↑왼쪽부터 피코사 CFO 죠셉 마리아 세라, CEO 자비에 푸졸, CT&T CEO 이영기, 해외영업본부장 노인수 상무

국내 전기차 전문기업 CT&T가 유럽에도 본격 진출한다.

CT&T는 스페인 자동차부품사인 피코사(FICOSA) 그룹과 5일 서울사무소에서 전기차 '이존(e-ZONE)' 1만대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CT&T는 올해 안에 완성차와 부품으로 전체 1만 대의 전기차를 공급하며 양사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스페인 전역에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스페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빌레 프로젝트'에도 양사가 동반 참여하기로 했다.


모빌레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빌라'에서 2000대의 전기차를 시범 운행하고 2014년까지 총10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 운행한다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스페인은 전기차 구입 시 대당 5000유로(약 78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피코사 그룹은 스페인에서의 전기차 시장 확보와 보급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CT&T측은 밝혔다.

CT&T는 지난해 동경모터쇼에서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대만에 총 3만8000대의 전기차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유럽에선 처음으로 스페인 피코사에 1만 대의 전기차 공급에 관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총 5만 대(약6억불)의 해외수출 물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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