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심의위원회(근면위)는 5일 오전 서울 반포동 팔래스 호텔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를 단장으로 한 5명의 실태조사단 명단을 확정했다.
앞서 이종훈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공익위원) 손종흥 한국노총 사무처장(노동계) 이동응 경총 전무이사(경영계) 등 3명의 근면위 간사 위원들은 지난 3일 조찬모임을 갖고 조준모 교수와 이인재 인천대 교수,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등 3명을 조사단에 넣기로 한 바 있다.
이번 2차회의에서 김종각 한국노총 정책본부장과 남용우 경총 노사대책본부장 등 2명을 실태조사단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김 본부장은 노동계, 남 본부장은 경영계의 추천을 받았다.
이들 5명의 실태조사단은 △근로자 5000명 이상 유노조 사업장 약 50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5000명 미만 유노조 사업장 중 10%(약 650곳)에 대해 표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통계전문가가 근로자 5000명 미만 유노조 사업장 중 표본조사 대상은 노조활동 활성화 정도를 감안해 선정한다.
근면위는 8일 간사회의를 열고 실태조사단 활동계획을 사전검토한 후 9일 근면위 전원회의에서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장 실태조사는 15~17일간 진행되며 실태조사 결과분석은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진다. 실태조사 결과보고는 다음달 6일 근면위 회의에 상정된다.
한편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근면위 참가를 전격 선언한 민주노총은 이날 2차회의에 인원을 파견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