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카데미 광고로 美시장 공략 강화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3.05 11:13

7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쏘나타 광고 비롯한 30초 분량의 8편 광고 실시

현대자동차가 슈퍼볼 광고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광고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헐리우드의 코닥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텔레비전 중계에 '쏘나타'와 '제네시스' 등 8편의 광고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에서 시상식 전 1회, 시상식 전반부 2회, 중반부 3회, 후반부 2회에 걸쳐 쏘나타 광고 6편, 제네시스 광고 2편 등 30초 분량의 총 8편 광고를 진행한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달 실시한 슈퍼볼 광고에 이어 이번 아카데미 광고에도 쏘나타 광고 6편을 집중 실시함으로써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는 쏘나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럭셔리함을 강조한 광고와 앨라배마 공장 작업자들이 손으로 이동하는 쏘나타 연출로 품질을 강조한 광고 등 지난 슈퍼볼 때 실시한 광고 외에 청소년들의 대담한 번지점프 상황을 연출한 광고로 매년 300만명의 신규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청소년 및 일반 운전자들이 자신을 보호를 위해서는 안전한 쏘나타가 적합한 차량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쏘나타가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선정 ‘최고 안전한 차(Top Safety Pick)’로 선정됐음을 알리는 자막을 삽입해 안전성도 홍보할 예정이다.


또 급브레이크 및 후방충돌상황 연출을 통해 안전사양을 강조하고, 고급 사운드 시스템인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고급차의 이미지를 표현한 제네시스 광고도 함께 실시한다.

현대차는 이번 8편의 광고에 ‘엑스파일’의 데이비드 듀코브니(David Duchovny),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마틴 쉰(Martin Sheen) 등 7명의 유명 헐리우드 배우의 목소리를 등장시킴으로써 친근함을 유발함과 동시에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슈퍼볼 광고 이후 각종 자동차 전문 웹페이지 및 포털사이트의 자동차 구매 웹페이지에 현대차 모델의 접속 수가 급증하는 등 신차 노출 효과를 톡톡히 얻었다”며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총 8편의 광고를 집행함으로써 구매 가망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작년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후원업체로 참여해 어슈어런스 플러스, 제네시스 쿠페 등 총 8개의 광고를 실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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