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정릉동 410-10 일대(6만6919㎡)를 '정릉5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곳은 건폐율 31%, 용적률 217.13% 이하가 적용돼 최고 18층짜리 테라하우스 등 14개동 1026가구가 지어진다.
대상지는 최고 30m의 고도차가 나는 구릉지형 주택 밀집지역으로 시는 경사지형을 활용해 테라스하우스와 타워형, 판상형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남측으로 내부순환도로가 동서 방향으로 통과하고 서경로와 보국문길이 인접해 있다. 오는 2012년 완공되는 우이∼신설 경전철 구간도 가깝다.
시 관계자는 "획일적인 고층·고밀도개발 위주의 아파트를 개선하기 위해 구릉지형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릉5구역에 구릉지 순응형 정비모델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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