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낸 이달곤 장관, 출마는 아직 고심中

채원배 기자 | 2010.03.04 20:37
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이 경남지사 출마를 계속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장관이 사표를 냈으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로 출마할 지는 계속 고심하고 있는 듯하다"며 "그러나 한나라당의 (출마)요청이 강하고, 이미 사표를 제출했다는 점을 보면 출마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 장관의 후임인사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장관의 후임인사를 당장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후보자 검증 등 후임 인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행 신임총재와 차관급 인사 등도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해 2월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후임으로 입각했으며, 이날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49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겸한 제3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지역일자리 창출 활성화 방안을 보고한 뒤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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