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서 사상 첫 3위 등극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10.03.04 12:08
↑호주 운전환경에 맞게 핸들링 및 서스펜션이 조정된 i30.
현대자동차가 호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판매실적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호주 판매실적이 전년동월대비 73.6% 증가한 7208대를 기록, 1986년 호주 진출 이후 사상 처음으로 3위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03년 호주법인 설립 이후 2번째로 높은 판매실적이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 역시 8.8%로 높아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iLoad(그랜드 스타렉스 밴)는 657대가 판매돼 밴(VAN)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33.7%를 기록하며 최초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호주 법인 직원들과 현대 딜러들은 현대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점점 바뀌어가는 모습에 고무돼 있다"며 "이는 호주 시장에 맞는 상품 개발 및 호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활동 등이 적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ix35(국내명 투싼ix)를 출시한데 이어 소형차인 i20와 신형 쏘나타를 상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호주 시장 환경에 맞게 핸들링 및 서스펜션 등을 조정해 출시된 i30도 지난달 2926대가 판매됐다. i30는 2007년 호주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호주 최고의 차로 뽑혔다.

한편 지난 2월 호주 자동차 시장 수요는 8만 2200여대로 전년동월대비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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