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판매 '독일차' 싹쓸이...폭스바겐 최대실적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3.04 11:16

2월 6438대 등록...벤츠(1377대)/폭스바겐(1015대)/BMW(911대)順

↑폭스바겐 신형 '골프TDi'

벤츠, 폭스바겐, BMW 등 독일차가 지난달에도 수입차 전체판매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스바겐코리아는 2월에만 총 1015대로 2005년 법인설립이후 최대판매량을 기록하며 브랜드별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월(6377대)보다 1.0% 증가한 6438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1377대로 1위 판매량을 이어갔고, 폭스바겐 1015대, BMW 911대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월 모델별 베스트셀링카 10위 안에 '골프 TDi', '골프 GTD', 'CC TDI' 등 총 3개의 모델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골프 TDI의 경우 총 388대가 판매돼 모델별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현재 '골프 TDi'의 경우 계약대기자가 1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판매하는 'E300'은 2월에도 556대가 판매, 모델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벤츠의 전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일본차 중 한국토요타의 '캠리'는 427대가 판매, 전월(232대)에 비해 90%가까이 상승하며 모델별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토요타의 고급브랜드인 렉서스는 전월에 비해 판매량이 45% 감소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노후차 세제지원으로 1월 물량을 앞당겨서 들여와 1월 출고량이 적었지만, 2월 신규물량을 기존 계약고객에게 정상적으로 전달해 등록대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렉서스의 경우엔 벤츠 E클래스 등 경쟁모델의 신차효과로 다소 판매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구정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몇 개 브랜드의 재고부족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적체물량 해소로 인해 1월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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