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이 2달 숨을수도… '8년 최고가' 주택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0.03.04 11:00

서초 트라움하우스 273㎡ 공시가격, 8년째 공동주택 '최고'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273.6㎡(이하 전용면적 기준)가 8년 연속 전국 최고가 공동주택 자리를 지켰다. 공시가격도 지난해 49억3600만원에서 50억8800만원으로 1억5200만원(3.1%) 올랐다.

독일어로 '꿈의 집'이란 이름의 트라움하우스(사진)는 서초동 서리풀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국내 최초로 리히터 규모 7 이상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지하에는 200여명이 동시에 2개월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방공호도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구마다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으며 바닥재로 사용한 대리석과 침대는 이탈리아, 스팀사우나는 미국에서 수입한 호화제품이다.

트라움하우스에 이어 두번째로 비싼 공동주택은 역시 2위 자리를 유지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269.4㎡다. 공시가격은 지난해 42억8800만원에서 4.3% 상승한 44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265.5㎡는 43억6000만원으로 올해 새로 공시가격이 정해지면서 세번째 고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244.3㎡는 지난해 40억4000만원에서 올해 40억1600만원으로 0.6%가 하락했다.

다세대주택 가운데서는 서울 강남 청담동 89-11단지 239.6㎡이 지난해 26억800만원에서 31억2000만원으로 19.6%가 올랐다. 한편 올해 새로 공시가격이 매겨진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135.9㎡와 반포자이 84.94㎡의 가격은 16억4000만원과 9억6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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