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상가도 대박나나

김수홍 MTN기자 | 2010.03.04 09:39
< 앵커멘트 >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이 미분양으로 찬바람을 맞고 있는 것과 달리, 안정적인 임대소득을 노린 상가분양 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판교신도시에서는 7개 상가 동시분양에 3일만에 4분의 1이 분양되기도 했습니다. 김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판교신도시의 상가분양 사무실입니다.

평일인데도 곳곳에서 투자 상담이 이어지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띕니다.

상가분양으로서는 최초로 7개 동을 같은 브랜드로 통일하고 동시분양에 나섰는데, 3일 만에 4분의 1이 팔려나갈 정도로 빠른 분양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대 / 성남시 분당구
"집이 가깝고 분당에 사니까. 분당 보다는 좀 저렴한 것 같고."

투자자들은 4,50대 이상 중장년층이 많습니다.

은퇴 이후 생활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분양업체는 설명합니다.


[인터뷰]
김태형 / 마크시티 분양대행사 대표
"분당보다 판교가 30~50%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보다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측면이 있고요. 기대효과도 극대화 될 수 있기 때문에 분양가 대비 수익성이 높은 편입니다."

"판교신도시의 경우 주거용지 대비 상업용지의 비율이 1.4%로 다른 분당이나 동탄 신도시의 절반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다만 신도시의 경우 상권이 완전히 형성되고,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얻으려면 3년에서 5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이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야 합니다.

[인터뷰]
선종필 /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조기에 높은 수익률을 보고 투자하기 보다는 초기에는 분양가 대비 임대수익이 좀 약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투자수익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 잡는 게 중요합니다."

또 분양률이 저조한 일부 상가의 경우, 초기 분양 때보다 가격을 할인해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가별 분양실적 등도 투자 전에 따져봐야 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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