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칠레 여행객 조모씨(28·여)와 장모씨(30)가 지진이 발생한 지난달 27일 이후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조씨는 한 달 전부터 남미에서 배낭여행을 하고 있었으며 최근 칠레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칠레 배낭여행 중인 장씨는 지진 발생 전 가족에게 콘셉시온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콘셉시온은 이번 지진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진 이후 통신망 등이 제대로 복구되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에 단순 연락 두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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