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필리핀 원전수출" 원자력 테마株 급등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0.03.03 09:24
필리핀 원전 수출 기대감에 코스닥 원자력 테마주들이 3일 장 초반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모건코리아는 전날보다 1200원(12.4%) 급등한 1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성파워텍도 620원(8.4%) 오른 7950원을 보이고 있고, 우리기술도 7%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비에이치아이는 4%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티에스엠텍도 3%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광ILI도 2.7% 가까이 상승한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일진에너지성광벤드 태광 등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리핀 정부가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기자재를 활용한 한국형 원전 1GW 2기의 건설의사를 밝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통령 특사로 방한한 마크 코주앙코 필리핀 국회의원이 관련계획을 한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필리핀이 기존 기자재를 이용하더라도 현지화 등의 필요로 인해 한전기술, 한전KPS 등에 설계매출액이 발생할 것"이라며 "건설 완료후 정비관련 매출액도 20년 이상 장기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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