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토요타, 파격 인센티브… '무이자' 대출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3.03 08:22

리콜 사태 따른 판매 부진에 '전례없는' 조치

위기의 토요타가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대규모 리콜 사태 여파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 감소세가 뚜렷이 나타나자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토요타는 2일(현지시간) 스스로 '전례가 없다'고 표현할 만큼 대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주로 최근 리콜 명단에 오른 차종들이 인센티브 대상이다.

우선 2010년형 아발론과 캠리, 코롤라, 하이랜더, 매트릭스, RAV4, 툰드라, 야리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겐 60개월 동안 '제로금리'(무이자)로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또 이들 모델을 비롯해 프리우스와 벤자를 포함해서 리스 비용을 낮췄다. 코롤라의 경우 한 달 리스비는 179달러로, 캠리는 199달러로 인하됐다.

아울러 신형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리스하는 고객들에겐 2년간 무료 유지보수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토요타의 브랜드 매니저 밥 카터는 "이같은 인센티브는 토요타 역사상 전례가 없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리콜 사태로 대규모 고객 이탈 현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그러나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토요타는 이 기간 10만27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8.7%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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