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피해 보험금, 역사상 2번째 될 수도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0.03.03 07:48
칠레 지진으로 인해 역사상 2번째로 높은 지진 피해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재난위험평가업체인 AIR 월드와이드와 EQECAT에 따르면 이번 칠레 강진 피해에 대한 보험금이 20억달러에서 최대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보험 청구액이 예상액 상단인 80억 달러에 달할 경우, 이는 1994년 노스리지 지진 피해에 지급된 220억 달러 보험금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보험금이 된다.

당시 로스앤젤레스(LA) 북쪽 노스리지 지역에서 발생했던 규모 6.7의 강진으로 72명이 숨지고 9000 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캘리포니아주가 주 예산 수십 억 달러를 들여 2100개의 고가도로를 재건설했다.


이밖에 1923년 도쿄 관동대지진 당시 업계에 지급된 보험금이 74억 달러(인플레이션 조정)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27일 칠레를 강타한 규모 8.8의 강진은 20세기 이후 5번째 규모로 추정된다.

칠레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칠레 주요 고속도로가 붕괴되고 전선이 파괴됐으며 150만 대의 주택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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