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HTC가 아이폰 특허 침해" 미국서 제소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03.03 00:17
애플이 대만 HTC의 휴대전화를 미국에 수입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미 국제통상위원회(ITC)에 이같이 제소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HTC가 애플의 아이폰 기술을 허가 없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스티브 잡스는 "우리는 우리의 특허를 도둑질하는 경쟁자들을 그저 바라만 볼 수도 있고 뭔가 행동을 할 수도 있다"며 "후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은 좋은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경쟁자들은 고유한 기술을 개발해야지 우리 것을 훔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델라웨어 윌밍턴 연방법원에도 비슷한 소가 제기된 상태다.


HTC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계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만큼 애플의 아이폰에게 직접 위협이 된다. HTC는 MS 운영체계 외에 구글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스마트폰을 제조하기도 했으며 구글의 스마트폰인 '넥서스원'을 만들고 있다.

HTC는 2013년까지 세계 3대 스마트폰 제조사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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