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울진 원전 1·2호기 4파전 확정

이군호 기자 | 2010.03.02 16:46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 경쟁

공사비 1조4300억원 규모의 신울진 원전 1·2호기 건설공사의 경쟁구도가 종전대로 4파전으로 전개된다.

2일 건설업계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이날 마감시한인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신청에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각각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컨소시엄별로는 현대건설(지분율 45%)+GS건설(30%)+SK건설(25%), 삼성물산(45)+금호산업(40%)+삼부토건(15%), 대우건설(45%)+두산중공업(40%)+포스코건설(15%), 대림산업(45%)+삼환기업(35%)+동아건설(20%) 등이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때 경쟁구도를 고스란히 유지한 가운데 대림산업 컨소시엄에 경남기업이 빠지고 동아건설이 합류했다. 건설업계는 막판 극적인 대표사간 컨소시엄 결성도 예상했지만 타협을 이뤄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울진 원전 1·2호기 건설공사의 입찰은 오는 10일로 예정돼있는데 이번만큼은 유찰없이 최저가 업체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낙찰률도 한수원의 입찰조건 변경으로 71~74%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약 신울진 원전 1·2호기 건설공사가 시공사를 선정하게 되면 작년 3월 말 첫 입찰공고가 나간 이후 사실상 1년 만에 입찰이 성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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