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은총재 "이성태 1위, 강만수·어윤대 순"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0.03.02 16:36

2일 오후 4시 온라인투표 마감

오는 3월말 임기가 끝나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후임으로 일반인들은 이 총재의 유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가 2일 오후 4시까지 홈페이지(www.mt.co.kr)에서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은행 총재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에서 이성태 한은총재가 1190명 중 671명(56%)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전 기획재정부 장관)는 157명(13%)의 지지로 이 총재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규정상으로 이 총재의 유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강 경제특보가 사실상 1위인 셈이다.

한은총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장은 84표(7%)로 3위에 올랐다. 2위인 강 경제특보와는 6% 포인트 차이다.


이어 김종창 금감원장이 68표(6%)로 어 위원장의 뒤를 바짝 쫒았다.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50명, 4%)과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26명, 2%)은 상대적 지지도가 낮게 나타났다.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보다 다른 사람이 낫다는 기타 의견도 134명으로 11%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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