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종목에서 그랜드슬램을 이루며 선진 서구국가를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반면 우리 입장에서는 억울한 편파판정도 있었다.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유머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했다. 공감을 얻으며 큰 웃음을 안겨준 ‘촌철살인’들을 모아봤다.
“대체 우리나라 조상들은? 스케이트 타면서 활쏘기 했나봐요”- 하계올림픽에서 양궁에 강한 것과 더불어 동계에서 빙상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것의 유래를 따지며…
“축구장에 물채워라, 태환이 수영해야 된다, 그 물 얼려라, 연아 스케이트 타야된다”- 박태환이 하계올림픽 수영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후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의 축구 대신 수영을 지원하자는 의미에서,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딴 후 이 종목 지원을 촉구하며…
“아사다 마오 ‘이런 한국의 애국가 외워버렸어!’/안톤 오노 ‘난 이미 애국가 2절도 알게됐어!”-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에서 한국팀과 맞붙어 종종 패배한 아사다와 오노가 1위를 차지한 한국의 국가를 많이 들어 외웠으리라는 추측에서…
"2006 솔트레이크시트 동계올림픽에 긴급채택된 쇼트트랙 규정: 1. 미국선수 앞에 있으면 실격, 2. 중국선수 옆에 있어도 실격, 3.할리우드 액션급의 연기력을 갖추지 않으면 실격"-김동성 선수가 억울하게 실격된 이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이 규정이 그대로 들어맞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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