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6월前 국민투표 보도 사실무근"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10.03.02 15:25

"악의적 의도로 흘린 언론플레이"

청와대는 2일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6·2 지방선거 이전에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박선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이 대통령에 대한 정운찬 국무총리의 주례보고가 두차례(2일, 23일) 있었는데 녹취록을 확인한 결과 전혀 그런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누군가 지극히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언론플레이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청와대는 관련 보도와 관련해 철저하게 사실관계에 대한 진상조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은 격렬하게 논쟁을 거쳐 결론이 내려지면 다소 불만스럽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지금은 당으로 공이 넘어가 논의가 준비되고 있는 과정인데, 대통령이 그렇게 말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일보는 이날 이 대통령이 지난달 정 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세종시 논의가 지지부진할 경우 6·2 지방선거 이전에 국민투표에 부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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