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순 송파구청장 "6·2 지방선거 불출마"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3.02 11:35
서울시 첫 여성구청장인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6·2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구청장은 2일 '6·2 지방선거 불출마를 발표하며'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오는 6월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6년 서울에서 첫 여성구청장을 내겠다는 한나라당의 강한 의지에 의해 송파구청장 후보로 전략공천 됐다"며 "당선 후 당과 여성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어 "민선5기에는 새로운 비전과 열정, 능력을 가진 새사람이 또 다른 모델을 만들어 내도록 길을 터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2006년 선거 당시 여당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가 갖는 여성후보의 상징성에 대응해 한나라당이 내세운 '대항마' 역할을 맡은 '전략 공천자'로 화제를 모았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했으며 한나라당 부대변인과 여성가족부 여성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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