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다 처리속도가 빠른 1기가헤르쯔(GHz) 프로세서를 장착한 일반폰이 나온다.
LG전자는 1기가헤르쯔(GHz) 프로세서와 무선랜(와이파이) 기능을 탑재, 인터넷 사용성을 극대화한 풀터치폰 ‘맥스’(MAXX, LG-LU9400)를 LG텔레콤을 통해 3일부터 시판한다고 2일 밝혔다.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이다.
맥스는 퀄컴의 1GHz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을 장착, 국내 휴대폰 중에서 가장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한다. 현재 스마트폰을 비롯한 국내 휴대폰 처리속도는 600~800MHz 수준이다.
스냅드래곤은 1GHz의 빠른 처리속도는 물론 고화질(HD) 디빅스영상 재생을 지원하면서도 전력소모가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맥스는 제품 하단에 터치패드 방식의 ‘핑거 마우스’(Finger Mouse)를 장착, 인터넷 페이지 클릭 등 정밀한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 아울러 내장한 와이파이 기능으로 데이터요금 부담 없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통합LG텔레콤의 ‘오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첫 적용, 스마트폰처럼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이밖에 3.5파이(Φ) 이어폰 잭, 디빅스 플레이어, 블루투스, 500만화소 카메라, 위성항법장치(GPS), 가속센서,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15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정전식 멀티터치 등 일반폰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신 멀터미디어 기능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
전면에는 긁힘에 강한 강화유리를, 후면에 고급스러운 스테인레스 배터리 덮개를 채택했다. 또 화면 테두리를 최소화해 폭을 줄여 8.89cm(3.5인치)의 대형 화면에도 불구하고 한 손에 꼭 쥐는 느낌을 전달한다.
조성한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부사장은 “맥스는 국내 최초로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와이파이를 동시 탑재해 인터넷 사용에 최적화한 일명 ‘넷폰’으로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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