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월 일본판매 전년비 48% 증가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0.03.02 07:13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 따른 기저효과... "일본내 사고없어 리콜영향 적어"

전세계 800만대의 차량 리콜에도 불구하고 토요타의 지난 2월 일본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토요타의 지난달 일본 내 판매는 전년대비 47.9% 증가한 14만6145대였다. 이는 지난 1월 판매량 11만1754대를 상회하는 것이다.

렉서스의 판매는 전년 944대에서 3373대로 세배이상 증가했지만 1월 판매량 3833대에는 못 미쳤다.

2월 판매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지난해 2월 금융위기 여파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에너지 고효율 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과 세금감면 조치도 차랑 판매 증가의 한 원인이 됐다.


차량 딜러 협회 대변인은 “리콜의 여파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월 판매가 대부분 지난해 9~10월의 주문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즈노 크레딧의 타슈야 미즈노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토요타의 리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없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비교적 조용하게 반응하고 있어 판매에 중요한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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