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회장 "세계가 놀랐다"(종합)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10.03.01 18:25

이건희 IOC 위원 귀국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 중 캐나다 현지에 머물며 경기를 참관했던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1일 오후 4시40분께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건희 회장은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에 "해외에서 많이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기, 비인기 종목을 가리지 말고 골고루 신경을 써야한다"며 국가차원에서 올림픽 경기 전종목의 육성에 적극 나서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달 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복귀한 이 전회장은 지난달 11일 밴쿠버 웨스틴 베이쇼어 호텔에서 열린 제122차 IOC 총회에 참석하고, 밴쿠버 올림픽 기간내내 현지에 머물러 주요 경기를 참관했다.

특히 지난달 15일에는 IOC 위원 자격으로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 시상식에서 메달 수여자로 나서 우리나라의 이정수 선수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번 올림픽 기간 중 각국의 IOC 위원들과 만나 경기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우리 선수들에게 IOC 위원 자격으로 정부 포상금의 50%씩을 격려금으로 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입국장에는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이 나와 그를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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